중고차가 좋은 이유는 신차 대비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경제성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구매계획을 세운 분들에게 합리적인 소비 방법을 도와줄 수 있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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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같은 경우 출고 되고 나면 번호판을 달고 도로위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운행 했다면 그 차량은 이제 중고차 이며, 중고차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감가가 시작 됩니다. 중고차 감가는 보통 출고 부터 3년까지 가장 많은 감가가 이뤄지는데요. 최대 5년까지 지속적으로 감가가 이뤄 지다 이후에는 점차 감가폭이 줄어 듭니다.
10년이 지난 중고차 경우 당시 신차 출고가격에 비해 감가 됐는지 보단, 현재 그 차량의 사고 유무, 주행 거리 등이 중고차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신차 출고 후 1년이 지난 중고차가 가장 감가가 높습니다. 이유는 신차 출고가와 비교했을 때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면 소비자들은 조금만 돈을 더 보태면 신차를 구매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적인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구매 지불 능력이 높은 소비자 들이라면 1년 지난 중고차가 신차 대비 감가가 있어야 가격적인 메리트를 느껴 구매하는 일도 많습니다.
또한 신차 판매 경쟁으로 프로모션이 있기 때문에 프로모션 보다 경쟁력을 가질려면 그만큼 감가가 이뤄져야 하고, 또한 신차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보다 중고차 할부 상품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감가가 이뤄져 가격적인 매력이 있어야 구매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차종과 모델 시기마다 중고차 감가율은 다르지만 3년이 지난 중고차 경우 40~60% 감가율이 이뤄집니다.
몇 년차 중고차가 가장 좋을지
감가율만 보고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를 원한다면 1년 이내의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중고차 특성 상 저렴하게 구매 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비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이 인기 차종이라 신차 계약도 오래걸려 기다려야 하는 차종이라면 감가율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경차 차종이 이런 현상을 보이는데요.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비슷하게 시장 가격을 형성하거나, 신차보다 비싸게 판매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매자들의 구매 성향을 본다면 2~3년차 차량이 충분한 감가가 이뤄졌기 때문에 구매율이 가장 높은 편인데요.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이 풀 체인지는 아니지만 부분 변경 , 연식 변경으로 인한 페이스리프트가 된 후속이 나왔다면 중고차 판매자는 감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차량 가격을 낮춰 판매를 하기 때문에 구매율이 가장 높은 년차라고 봅니다.
보증 기간
자동차는 유지보수 또는 교체가 꼭 필요한 기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제조사는 일정 기간에 따라 약속하여 보증을 하는게 제조사 보증 기간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산 승용차의 경우 3년 6만KM 까지 차체 및 일반부품에 대한 보증 기간이고, 5년 10만KM 까지 엔진 및 동력전달 주요부품에 대한 보증기간 입니다. 물론 제조사와 차종에 따라 보증기간의 기준과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1인신조(혼자 운행한 차량)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명이 꾸준하게 운행한 차량 보다 차주가 바뀌어 전혀 다른 운전 습관으로 운행됐을 경우 고장이 날 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신차 보증이 남아있는 차량을 구매하게 된다면, 이러한 위험부담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고일 기준으로 3년 또는 5년 정도 보증기간이 조금이라도 남은 차량을 구매 하게 된다면 구매 후에도 수리 비용이나 정비비용을 절감 할 수 있고 보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무상 보증을 받아 안심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소모품 교환 주기
자동차는 기계이기 때문에 유지, 보수가 필요하며 일부 부품은 교환주기에 따라 제 때 교환을 해야 성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000km , 2년 마다 소모품 교환주기가 가장 많은 시기 인데요. 교환 주기가 도래한 차량 보다는 소모품을 일부 교환한 차량 정비일지를 갖고 있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 입니다.
대표적인 고가의 수리부품이라고 하면 타이어, 타이밍벨트, 워터벨트, 배터리등이 고가의 부품이며 타이어 같은 경우 한짝 당 몇십만원정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4개를 동시에 교환하게 되면 역시 큰 비용이 지출 될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체 비용이 큰 부품을 위주로 잘 고려해 구매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행을 얼마나 할것인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어느정도 기간을 두고 운행할 건지 대략적인 계획을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차량 구매 후 차량 변경 까지 비교적 짧게 운행을 하는 용도라면 가격방어가 좋은 모델, 색상(흰색,검은색), 옵션(썬루프,순정네비게이션) 등 선호하는 차종을 조금 비싼 가격이라도 투자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있는 차종은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가격을 더 주고 구매한 만큼 나중에 판매할 때에도 가격을 그대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차량 구매 후 변경 계획없이 오랫동안 운행할 계획이라면 본인이 선호하는 내용대로 구입을 해도 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하지 않은 색상이거나, 등급, 옵션인 차량을 구매하여 오랫동안 운행한 후 판매할 때에는 이미 그 모델은 중고차 감가 반영이 많이 된 상태로 평균 거래 금액이 낮은 상태입니다.
이때는 시세의 최고가와 최저가 의 차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선호하는 내용 그대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따라서 차량을 구매한 뒤 어느정도 기간을 운행할 건지 계획을 세워보고 차량을 선택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